내노라하다 내로라하다 [잘못 쓰기 쉬운 우리말 바로 쓰기]


# 내노라하다 내로라하다 어느 게 맞나?

내노라하다(X)
내로라하다(O)


# 왜 사람들이 내로라하다를 내노라하다로 잘못 쓰는 것일까?

'내노라하다'로 잘못 쓰는 이유는 아마도 자기 평소 발음대로 적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.

[내로라하다]라고 발음하면 어쩐지 어색하고 낯설어요. 로라? 무슨 서양 여자 이름 같기도 하고요. :-)


# 왜 내로라하다로 쓰나?

어원을 밝혀 쓰기 위함입니다. 문제는 중세 국어라는 점. 중세 국어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서 지금까지 쓰고 있는 희귀한 단어라네요.

문법 분석을 하면 복잡하고 어렵습니다. 중세 국어잖아요. ^^;

내로라 = 나(=我)+이(서술격 조사 '이다')+오(선어말 어미)+다(어말어미)

나 + 이 = 내
오 + 다 = 오다 -> 로라 (음운변화)
내 + 로라 = 내로라


# 안 틀리게 쓰려면? 암기법!

나란말이다. 내로라하다. ㄹ ㄹ


# 띄어쓰기 주의할 점

'내노라 하는' 이렇게 띄어 쓰면 틀립니다.

'내노라하는' 이렇게 붙여 써야 맞습니다.

Posted by 러브굿4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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